우리 동네
유일한 비디오 대여점이 문을 닫았다..
DVD, 비디오테잎 대여, 기타 식음료, 잡화까지 함께 팔던 나름 큰 곳으로
매주마다 극장에서 보지못한 최신 영화를 빌려보며 자주가는 곳이었는데
바로 그저께...
DVD를 반납하러 갔더니.. 벌써 반 이상 물건들을 정리한 상태로..
주인 아저씨는 단골 이용자였던 나를 보며 아쉬운 표정으로 장사를 그만 한다고..
힘들어서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고 말을 하는데..
순간 나는 머릿속이 하얗게 멍하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a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다른 어느때보다 정말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였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어느 곳에서도 비디오를 빌려 볼 수 있는곳이 없다..극장? 가족들 모두 함께 가기란 1년에 한 번 갈 수 있으면 다행..
비디오방? 없어진지 오래다..
인터넷으로..? 인터넷을 모르는 부모님들은 어떻게..?
IPTV? 위성방송? 아직은 부담스러운.. 아직은..
진정 가족들이 편하게 비디오를 빌려 아무때고 도란도란 모여 영화를 볼 수 없게 된 것일까..
매체들은 근래 더욱 저작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작 불법 다운으로 영화를 보지 않는 일반 가정집들을 위해
부담없이 영화를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고 그런 이야기를 하든가..
너무나 당연히 저작권은 지켜져야 하겠지만..
현실속에서 그것은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뿐이었다..
주위에 모든 후배들은 말한다.
'형~ 다운 받아 봐~' 라고..
(나름 불법 다운을 자제하며 영화를 보아온 나로서는 긴 한숨만이..)
Posted by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