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에도 두 번정도 지극히 개인적인 글들을 올린 적이 있었지만 디워[D-WAR]에 대한 글은 부족하나마.. 영화 후기로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다양한 시선중 하나의 시선이라 여기어 보아주시길..^^:)
[디워]에 대한 후기들을 보면 보통 토론이 오고가던 장면들을 나누어 평을 하는데 굳이 나까지 그 속에서 심각하게 영화를 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난 단지 영화를 즐기고픈 관람객이지 영화 평론가나 기자등이 아니기에..) 그래서 난 다르게.. 보고 난 뒤의 느낌만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보고 나서 바로 받은 느낌..
* 올해 우리나라 영화제 영상효과상은 디워..! - 심감독님이 전에 국내영화제에서 기술상조차 하나도 못 받아 섭섭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젠 그 아쉬움을 해소하실듯..^^ 순수 기술로 완성해낸 우리나라만의 용의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서양의 드래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아직까지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런 정도의 토종 특수효과의 즐거움을 느껴 본 적이 없었고..) 영화 한 편으로 우리나라 영화를 거뜬히 헐리웃과 대등한 그래픽 기술력으로 올려놓았다고 느껴진다.. (심감독님과 영구아트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개인적으로는 음향효과상, 기획상까지는 포함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무기의 전설과 동양의 용으로 나름의 독특한 판타지 영화를 탄생시킨 아이디어는 신선했다는..)
* 아리랑이 이렇게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질 수 있다니..
* DVD:확장판은 또다른 대박..! - 기존 우리나라 영화들과는 다른 수많은 우여곡절과 뛰어난 CG 완성도를 보았을때 다양한 제작과정과 서플들로 가득찰 DVD는 기념적인 소장가치가..^^ (출시하면 바로 구매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 불끈.. 영화를 보고난뒤 이런 느낌은 처음..ㅡㅡ;)
* 기술적 부분은 이미 목표에 근접 도달한 듯 싶고 영화적 부분은 중간 정도 진행형이고 열정과 노력이 꾸준하다면 차기작들에선 도달한 모습도 기대할 수 있으리라.. - 영화적 부분에 대한 상세한 지적(구성의 흐름과 진행 연출등)들은 다른 글들에서 너무 많이 올려져있기에.. 심감독님이 참고하고 제작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듯..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점들은 특수효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상쇄된다는..)
* [디워]는 확실히 극장에서 보지 않고서는 논 할수 없는 특이성(?)이 강한 영화다..
* 개인적으로 LA 전투씬과 이무기의 라스트 격투씬, 용의 모습을 다시금 보고 싶다..^^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의 느낌..
* 미국등에서의 개봉 성적이 기대된다.. - 분명 미국등의 외국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생각해 보았을때 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느꼈다.. (한국이란 나라 자체를 모르는 이들이 너무나 많은 외국에선 분명 신선하게 와닿을 점이 많다..)
* 심감독님의 다음 차기작 릴레이 행진이 기대된다.. - 영구와 공룡 쭈쭈 -> 티라노의 발톱 -> 용가리 -> 디워 로 이어지는 발전상을 보면 (이는 매우 놀라운 현상이며 분명 진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 영화보다는 오히려 시사회 초기 소수 평론가들의 글의 형태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단순히 국내 최초 와이드 스크린으로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CG는 훌륭했다등의 한 줄 문구가 아닌.. 영화적 측면뿐 아니라 산업적, 기술적, 장르적 측면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선을 할애하여 이야기 구성의 연결등에 대해 비판하는 만큼의 같은 분량의 글을 함께 썼다면 평론가 다운 평론가들의 글로서 영화에 대한 좋은 가이드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 그와 영구아트의 열정과 노력.. 그것은 분명 감독으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심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영화를 향한 애정 어린 열정과 노력이 계속 되길 바래보며 앞으로도 팬으로서 지켜볼 생각이다.. 심감독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 스텝진들과 특히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화들을 제작하고 있을 많은 독립 영화의 스텝진들의 그 열정과 노력 역시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기타..
D. War (디 워) - O.S.T. (Steve Jabronsky)
헐리우드 최고의 작곡가 스티브 자브론스키 영화 '트랜스포머', '아일랜드',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일본 애니메이션 '스팀보이',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음악감독. 마크 맨지니 영화 '제5원소', '다이하드', '라이온킹'의 음향효과를 담당. 100인조 오케스트라와 80인조 합창단이 보여주는 장엄하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은 뛰어난 CG와 함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냈다. -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연주
영화를 보기 이전 편견적, 단편적 시선의 울타리에 갇히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영화 감상전에 후기등을 보지 않았고 다른 복잡한 생각 없이 콜라 하나 들고 극장에 들어섰고 그리고 [디워]를 보고 난 뒤 약 5시간동안 팬카페와 메타블로그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 지금까지 나 온 모~든 후기들을 읽어보았다.. 그 느낌은 머랄까.. 다양한 시선과 생각이 만나는 그 지점(?)들을 보며 참으로 묘한 느낌이 다가왔다..
개인적인 사견을 마무리로 덧붙인다면..
[디워] 영화 그 자체는 영화를 즐길 줄 아는 이들에겐 충분히 즐거움을 줄 것이고 가족관람객들과 판타지, SF, 괴수매니아들에겐 더 없이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며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예상되었던 부분의.. 진일보한 모습을 분명 보여주었기에 만족하며.. 아.. 그리고..재미있었다!..^^